리뷰/라이딩

라이딩 후기

Lynn.C 2008. 2. 24. 11:05


지난 설에 같은 랩에 있는 두 분이 스트를 사셔서, 언제 같이 탄천 라이딩 나가자고 말한지 며칠 째. 드디어 디데이가 오늘로 잡혔다.

 처음 탄천 라이딩 나가자고 할 때 일정은 간단했다. 나도 그렇고 새로 사신 분도 그렇고 한번 정비를 받아야 하니 쿠우님 샵에 들렸다가 점심먹고 분당 서울대 병원까지 한번 가볍게 돌아보는 정도의 코스. 나도 보통 미금까지 한바퀴 돌고 나면 지쳐서 헉헉대는터라, 처음 나가시는 분 한테는 좀 힘들것 같아서 걱정은 됐지만 그래도 한번 돌고 나야 나중에 같이 라이딩 코스 잡을 때도 대충 어느 정도인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유였다.
 
하여간 그랬던 단순한 일정이, 뭐가 꼬인건지 아니면 날이 날이었는지 하루종일 풀 코스로 놀아버렸다.
 


음 뭐랄까, 적당히 놀고 그래서 스트레스가 풀리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내 '적당히'의 수준은 상당히 높은가보다. 이렇게 놀아제꼈는데도 또 놀고 싶구만. 원래 주말에 했어야 하는 일 하나도 못했는데 이를 어째. ;;

그래도 나름 간만에 나간 라이딩, 찬 바람 맞고 정신도 좀 들고 괜찮았다. 다음에는 인라인 가지고 나가봐야겠다. 확실히 힘은 좀 들어도 속도감은 인라인 쪽이 더 나은 듯. :)

 


+
디카 가지고 몇장 찍기는 했는데 건질만한 사진이 별로 없다;;
카메라 가져간 다른 분들한테서 사진 받으면 추가하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