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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THE HELL

Lynn.C 2008. 10. 23. 00:39

아, 젠장맞을!
이런 빌어먹을!!


그 택시기사 아저씨가 서현역 한신아파트 정류장을 모른다고 해서 돌아가지만 않았어도!!
잔돈 더 꺼낸다고 지갑을 꺼내지만 않았어도!!!
취해서 나한테 옷이랑 가방이랑 우산이랑 맡기고 도망간 前팀원 양모씨 짐을 바리바리 손에 들고 있지만 않았어도!!!!



나 오늘 4만1천원인 뮤지컬 티켓 수령했고!
나 어제 교통카드 5만원어치 충전했고!!
나 그저께 신용카드 재발급 받은 거 수령했고!!!




근데 나 오늘 회식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택시에서 지갑 놓고 내렸단 말이다ㅠㅠㅠㅠㅠㅠㅠ
저 위의 경제적 손실과 더불어 각종 카드 재발급 및 신분증 재발급도 번거롭기 그지없지만
아파트 보안카드는 어쩔 것이며!!!
지갑 안에 들어있는 신샘 사진과 이제는 재발급도 못받는 아주대 학생증은 어쩔 것이며!!!!!


끄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억!!!!!!
제기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다른건 좀 번거로울 따름이지만 대학원 학생증 없어진 건 가슴이 아프다.
이제 이걸로 내가 아주대생이었다는 걸 되새길 증거물이 하나도 없게 됐어.
++
지갑을 잃어버린 것도 잃어버린 거지만 남 물건 챙기다 내 물건 잃어버렸다는 이 상황과 자기 물건 챙겨준 걸 당연시하는 상대방의 그 태도가 더 열받는다. 아 진짜 사람들 잘 해줘봐야 그때뿐이라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