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좀, 아니 죽을듯 일이 많아서 지금 하는 업무 외 다른 일에는 거의 손을 못댈 지경이다. 그래서 오픈캐스트도 개설만 해놓고 (3개 간신히 발행 ㅠㅠ) 거의 못하고 있는데 그래도 가끔 들어가서 오픈캐스트 구경하다가 보면 이건 완전히 자기 블로그 광고의 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아서 조금 어이가 없달까, 기대에 못미쳐 실망했다고 할까.
궁금한것: 누구의 수준이 문제?
개인적으로는 이거 진짜 흥미진진한 서비스가 되느냐 아니면 말아먹는 서비스가 되느냐 하는 극단의 길을 갈 수 있을 것 같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그냥 정보 재생산의 새 유통경로가 된다면.... 그건 최악이고. 개인적으로는 제발, 아 진짜 부디 제발, 카테고리를 강제로 주려고 하지 말고 사용자들이 좀 알아서 분류할 수 있게 냅뒀으면 좋겠다. 같은 내용이라도 맥락에 따라 얼마나 다른 종류의 정보가 되는데 언제까지 그걸 서비스 제공자 편의에 사용자들이 맞추기를 바란단 말이냐. 이건 시대착오다. 그래, 나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이 문화에 들어간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사람은 그건 취미지 어떻게 문화가 되느냐고 펄펄 뛸 수 있을 수도 있고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는 거지. (사람들이 분류를 얼마나 독창적으로 하는지는 블로그 태그만 봐도 알지 않냐. 사람들이 태그 쓰는 거 보면, 아 진짜 포복절도.) 게다가, 절대 검색!!! 검색 좀 어떻게 해주셈. 네이버는 어떤 서비스든지 검색을 당연 가장 잘 지원해줘야 된다. 네이버니까(순환논리-_-). 아니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아무리 괜찮은 컨텐츠가 유통되도 못 찾아주면 말짱황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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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말고도 한사람의 유저로 말하고 싶어서(=까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하긴 한데
생일을 회사에서 맞을 수는 없으니 일단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시 작업으로 돌아가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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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형이 애정이 있어서 까는거다.
진짜야.
(12월 30일 추가)
불만: 정보공유는 어디가고 블로그 홍보만...
난 처음에 오픈 캐스트를 말 그대로 정보 공유의 장으로 생각했단 말이지. 다른 사람들이 쉽게 알기 어려운 정보가 있는 곳을 알려주고 서로 공유하는 그런, 어, 뭐 딱히 뭐라고 말해야 될지는 모르겠는데 좀 있어보기에 어려운 말을 쓰자면 딜리셔스 같은 소셜 북마킹? (딜리셔스와 좀 다른점이라면 딜리셔스는 사이트 링크만 한다면 오픈캐스트는 아예 구체적인 정보가 있는 웹페이지 자체를 링크시켜 정보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떠먹여' 주는 수준이 될 수 있도록 해놓았다는 거.) 근데 오픈캐스트 가보면 우째 링크가 죄다 자기 블로그 링크인겨!!!!
하긴 네이버 메인에 한번 뜨면 그걸 통한 트래픽은 상당할테니 그걸 노리지 않았다고 하면 뻥치는 거라는데 50원 걸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절대절대절대 뜨고싶지 않은 게 네이버 메인이지만, 애초에 말했다시피 저기는 파워블로거들이 드글드글한 곳이고 그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웹에서의 명성이 곧 권력이 될 수도 있으니까.)
...아 물론 뭐 소위 말하는 파워블로거들깨서 "내가 쓰는 포스팅이 바로 그런 정보다!" 라고 하신다면 할말은 없지만, 내가 원하는 건 한가지 분야/주제에 대한 전문적이고도 다양한 시각을 가진 정보나 리소스를 모아 보는 거지, 당신이 한달동안 포스팅한 내용이 뭔지가 알고 싶은 게 아니거든. 그런 거라면 바로 당신 블로그에 가거나 RSS 구독을 하지 굳이 오픈캐스트를 이용할것 같지는 않거든.
하긴 네이버 메인에 한번 뜨면 그걸 통한 트래픽은 상당할테니 그걸 노리지 않았다고 하면 뻥치는 거라는데 50원 걸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절대절대절대 뜨고싶지 않은 게 네이버 메인이지만, 애초에 말했다시피 저기는 파워블로거들이 드글드글한 곳이고 그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웹에서의 명성이 곧 권력이 될 수도 있으니까.)
...아 물론 뭐 소위 말하는 파워블로거들깨서 "내가 쓰는 포스팅이 바로 그런 정보다!" 라고 하신다면 할말은 없지만, 내가 원하는 건 한가지 분야/주제에 대한 전문적이고도 다양한 시각을 가진 정보나 리소스를 모아 보는 거지, 당신이 한달동안 포스팅한 내용이 뭔지가 알고 싶은 게 아니거든. 그런 거라면 바로 당신 블로그에 가거나 RSS 구독을 하지 굳이 오픈캐스트를 이용할것 같지는 않거든.
궁금한것: 누구의 수준이 문제?
내가 기획자 입장이 아니니까 말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고 내가 서비스를 잘못 이해해서 혼자 이러는 것일수도 있다. 근데 솔직히 기획에서 저렇게 이미 만들어진 컨텐츠의 반복재생산을 위한 정보 유통채널을 하나 더 만들어주려고 그 쌩고생을 했을 것 같지는 않단 말이지.
구글빠들이 항상 하는 말이 있다. 네이버에서 치면 괜찮은 검색결과가 안나와요. (구글이랑 네이버가 가진 서버 대수랑 보유한 인력 수가 얼마나 차이나는지 알고도 그런 말을 하는 건지 솔직히 좀 궁금하긴 하지만 아니 뭐 지금 말하고자 하는 건 이게 아니고) 달리 말하면 이건 한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즉 수집해서 가져올 수 있는 웹페이지 수가 그만큼 적다는 반증이 되지 않을까 싶다. 미국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랑 한국에서 사용하는 인구랑 비교해보라고. 당연히 만들어지는 컨텐츠 분량이 거의 로그값 그래프으로 차이가 나지 않을까. 게다가 만들어지는 정보의 수는 한정되어 있고 언어의 장벽이라는 넘사벽 때문에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컨텐츠는 거의 국내에서만 유통이 안된다는 엄청난 제한이 있다. 근데 그 제한을 넘어 바깥의 정보를 유통시켜 좀 우물 밖을 볼 수 있게 하고 궁극적으로는 유통되는 정보 수준을 높여주는 것이 오픈캐스트의 원래 목적이 아닐까 싶은데 이건 뭐 파워 블로거들 스스로가 더 우물 안만 보도록 만들고 있으니 (안 그런 캐스터 분들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분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희망한다) 이건 과연 누구의 잘못일까. 컨셉을 잘 이해시키지 못한 네이버의 잘못일까, 아니면 우리나라 블로거/사용자들의 인식의 한계일까.
구글빠들이 항상 하는 말이 있다. 네이버에서 치면 괜찮은 검색결과가 안나와요. (구글이랑 네이버가 가진 서버 대수랑 보유한 인력 수가 얼마나 차이나는지 알고도 그런 말을 하는 건지 솔직히 좀 궁금하긴 하지만 아니 뭐 지금 말하고자 하는 건 이게 아니고) 달리 말하면 이건 한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즉 수집해서 가져올 수 있는 웹페이지 수가 그만큼 적다는 반증이 되지 않을까 싶다. 미국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랑 한국에서 사용하는 인구랑 비교해보라고. 당연히 만들어지는 컨텐츠 분량이 거의 로그값 그래프으로 차이가 나지 않을까. 게다가 만들어지는 정보의 수는 한정되어 있고 언어의 장벽이라는 넘사벽 때문에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컨텐츠는 거의 국내에서만 유통이 안된다는 엄청난 제한이 있다. 근데 그 제한을 넘어 바깥의 정보를 유통시켜 좀 우물 밖을 볼 수 있게 하고 궁극적으로는 유통되는 정보 수준을 높여주는 것이 오픈캐스트의 원래 목적이 아닐까 싶은데 이건 뭐 파워 블로거들 스스로가 더 우물 안만 보도록 만들고 있으니 (안 그런 캐스터 분들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분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희망한다) 이건 과연 누구의 잘못일까. 컨셉을 잘 이해시키지 못한 네이버의 잘못일까, 아니면 우리나라 블로거/사용자들의 인식의 한계일까.
그래서: 바라는 거라면
개인적으로는 이거 진짜 흥미진진한 서비스가 되느냐 아니면 말아먹는 서비스가 되느냐 하는 극단의 길을 갈 수 있을 것 같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그냥 정보 재생산의 새 유통경로가 된다면.... 그건 최악이고. 개인적으로는 제발, 아 진짜 부디 제발, 카테고리를 강제로 주려고 하지 말고 사용자들이 좀 알아서 분류할 수 있게 냅뒀으면 좋겠다. 같은 내용이라도 맥락에 따라 얼마나 다른 종류의 정보가 되는데 언제까지 그걸 서비스 제공자 편의에 사용자들이 맞추기를 바란단 말이냐. 이건 시대착오다. 그래, 나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이 문화에 들어간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사람은 그건 취미지 어떻게 문화가 되느냐고 펄펄 뛸 수 있을 수도 있고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는 거지. (사람들이 분류를 얼마나 독창적으로 하는지는 블로그 태그만 봐도 알지 않냐. 사람들이 태그 쓰는 거 보면, 아 진짜 포복절도.) 게다가, 절대 검색!!! 검색 좀 어떻게 해주셈. 네이버는 어떤 서비스든지 검색을 당연 가장 잘 지원해줘야 된다. 네이버니까(순환논리-_-). 아니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아무리 괜찮은 컨텐츠가 유통되도 못 찾아주면 말짱황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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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말고도 한사람의 유저로 말하고 싶어서(=까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하긴 한데
생일을 회사에서 맞을 수는 없으니 일단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시 작업으로 돌아가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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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형이 애정이 있어서 까는거다.
진짜야.
(12월 30일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