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언제나 내가 작성하는 글이 그렇듯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알고나서 좀 충격받은 것들인데, 그 첫번째,  스기타 토모카즈씨, 나랑 동갑이었어 (...) 아니 이게 왜 충격이냐면- 이 사람 목소리를 스즈미야 하루히의 쿈 역으로 처음 인식했는데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미성이 취향이어서 다른 목소리들은 잘 안들렸음), 그 첫화에서 뭔가 중얼중얼중얼하는. 궁시렁거리는 연기가 상당히 인상깊었던데다 듣다보니 중간중간 들어가는 촛코미가 영락없는 아저씨삘이었단 말이지. (에- 그치만 생각해보니 그거, 다른 캐릭에 비해 그나마 정상적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 게다가 다른 소스들 들어봐도 목소리나 연기가 상당히 농익은 편이어서(아, 토가이누의 피에서는 미키신 강림한 줄 알았음), 이 분은 틀림없이 30대, 그것도 후반정도는 되었을 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근데 무려 나랑 동갑이라니...!!! 아상이랑 미도링이 40대라는 거 알았을 때보다 이게 더 놀랍다. 음성파일 따서 올릴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음, 사운드 포지랑 다 지워서 -_-;

아, 그리고 또 하나 김장님, 무려 애아빠... 이 명선님이 결혼하셨다는 걸 알았을 때보다 더 큰 충격인데, 음, 뭐 그, 나이를 보면 이상할 건 없지만, 왠지 그 연기나 행동이나 그런 걸로 만들어진 이미지로는, 그닥... . 아니, 그닥...정도가 아니라 어딜봐서 애 아빠냐고 ㅠㅠㅠ 왠지 이거 알고 나니까 The Jara vol6이 다르게 보인다. (김장님이 녹음한 The Jara vol.6 컨셉은 무려 소꿉친구임. 게다가 진짜 잘 어울리......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