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송파샵에 기어 정비받으러 가려고 접어서 차에 싣다가 떨어뜨리는 바람에 비테세 왼쪽 브레이크가 부러졌다. 옆에서 L선배가 위험하다고 교환하라고 하는 걸 돈이 없어서 (카드는 분실로 정지, 현금은 엊그제 버럭쇼핑하느라 2만원 남아 있었음) 나중에 할게요 하고 왔는데-
오늘 아침 출근길에 풍림아이원 앞에서 사람 피하다가 브레이크를 빨리 못 잡는 바람에 가로수에 왼쪽 어께를 박으면서 바닥에 메다 꽂히는 2중 쿠션을 쳤다. 인도에서 속도를 15넘게 달리고 있던 나도 문제지만 아, 자전거가 어지간히 알아서 피해줄까, 왜 자전거가 움직이는 방향으로 같이 움직이냐고 이 아가씨들아 ;_;_;_;_;
다행히 길이 아스팔트가 아니라서 그렇게 심하게 쓸린 것도 아니고 (별로 티도 안난다. 물 닿으면 쓰릴 정도. 그래도 여자 다리가 이게 뭐야아아아 ㅠ_ㅠ) 사실 놀란 게 더 커서 아직 아픈 건 잘 모르겠는데 어깨 그대로 갖다 박은 건 좀 걱정. 타자치는 왼쪽 어깨를 위로 올리면 근육통 생긴 것 마냥 뻐근뻐근한 것이.
전에도 '아파서 숨을 못 쉬겠어-' 하면서 병원 갔더니 갈비뼈가 부러졌다고 했었지. 설마 나무에 박은 정도로 그럴까 싶긴 하지만 이따 상황봐서 병원에 들릴 수 있으면 들려야지. 아놔.어제 아침에 안경 다리 나사가 빠지는 바람에 스페어 쓰고 나와서 좀 불안불안하더만 어째 이래 딱 그래.
으으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