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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게다속썩여

벌써 3월이야- 아직은 이것저것 많이 고민하고 걱정할 시기- ...라고들 이야기해주면서 위로는 해주지만, 그치만, 아, 진짜. 2월이 되면 괜찮겠지 했는데 하나도 안 괜찮고 벌써 3월이다. 출근하기 겁났다. 오늘 아침. 내가 이러면 이럴수록 소위 말하는 궁상도, 혹은 찌질도가 높아진다는 건 아는데 (아, 나 저런 단어 진짜 싫지만 적당한 게 안 떠올라) 마음이 안 잡힌다. 워어. 어제 미사에서도 완전 분심의 연속. 나 이렇게 전례 집중 못해보기는 처음. 더보기
hanna의 미투데이 - 2008년 1월 17일 입술이 터서 양치질할 때는 물론이고 그냥 가만히 있어도 따끔따끔한 게 벌써 일주일 째. 립밤 꼬박꼬박 발라주고 밤에는 꿀을 바르는 민간요법도 쓰지만 나아지지가 않으니- 내일은 약국에서 약 사다 발라야겠다 ㅡ_ㅜ (별게다속썩여) 2008-01-17 00:37:05ㅇ (실수) 2008-01-17 00:56:46아이팟 나노 3세대(블랙)을 박책임님으로부터 입양. 2008-01-17 01:01:46은근 할 일이 많사옵니다. 2008-01-17 12:52:14아니, 대놓고 할 일이 많은뎁쇼. 2008-01-17 15:16:54근데 왜 해도해도 진도가 안나갈까? 2008-01-17 20:20:01빈 회의실 찾으러 12층을 돌다가 통로 쪽 책상 옆에 얌전히 접힌 검정 스트 5.0발견. 우하하하. 왠지 반갑다. 200.. 더보기
hanna의 미투데이 - 2008년 1월 16일 뭐라고 투덜거리거나 짜증을 내고 싶은데 그럴 기운도 없다. 벌써 이렇게 번아웃되면 안되는데. 2008-01-16 21:02:28 그 동안 서현역에는 놀러만 왔는데 일하러 다니게 되다니- 이러다 가로수길에 경기 일으키는 것처럼 서현&정자역에도 경기 일으키게 될까봐 좀 겁난다. 분당은 나한테 고향이나 마찬가진데, 그렇게 되면 슬플 거 같아. 2008-01-16 21:07:59 그래. 딴 사람들도 삽질할 거라는데 쬐끔 위안을 삼자. 2008-01-16 21:52:37 끄------------------------억!!! 야근하고 교통비 수당 청구를 까먹고 퇴근하다니!!!! ㅜ_ㅜ 2008-01-16 23:00:54 HHK pro2 먹색각인 두번째로 입양. 이왕 새로 들이는 거 다른 버전을 할까 했으나 디자인이.. 더보기
마음이 번뇌의 바다구나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의 구분이 너무 뚜렷한 것 같다는 피드백을 종종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는데, 사실 그건 오해다. MBTI 운운 하지 않더라도 나는 정말 명백한 내향형 인간. 에너지가 향하는 방향이 안쪽이라는 말이지. 그러니 누구를 좋아한다 혹은 싫어한다는 감정을 가지는 것 자체도, 나한테만 향하게 해도 모자랄 에너지를 다른 사람에게 나눠서 할당해야 한다는 관점에서는 상당한 중노동이다. 게다가 성격상 누구를 싫어한다거나 그러지도 못한다. 사실 인간관계는 좋은 게 좋은 거고, 인연은 굉장히 소중한 거라고 생각하니까. 그러니 누구를 '싫어한다' 혹은 '미워한다' 라기 보다는 그냥 '아무 생각이 없다'고 하는 게 좀 더 정확할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는 불 붙은 게 잘 안꺼진다. 원래 잘 안 붙는 불.. 더보기